기록되지 않은 그들의 기억

글자로는 다 담을 수 없는 그날의 기억을 육성으로 듣습니다.

인터뷰 영상 기타 영상

Voices of Heroes 인터뷰 영상

영웅들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금,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세요.

[안동] 박승우
조회수
14

박승우는 1935년생으로 전쟁 당시 안동농림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학교 강당에서 열린 시국 강연을 통해 참전을 권유받았고, 부모님께 알리지 못한 채 또래 친구들과 함께 학도병으로 자원입대하였다.

대구 제301공병교육대에서 단기 훈련을 마친 뒤 국군 제6사단 공병대대에 배치되었다. 경북 의성과 영천 신녕 지구 전투에 투입되어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하였으며, 인천상륙작전 이후 북진을 시작하여 평안북도 초산 압록강변까지 진출하였다.

하지만 중공군의 개입으로 맹산 고개 등에서 포위되는 위기를 겪으며 1.4 후퇴 대열에 합류하였고 전열을 정비한 뒤에는 용문산 전투에 참전했다. 이후 강원도 김화 지구 최전방 고지전에서 교전 중 다리에 파편상을 입었으며, 부산 야전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은 뒤 명예 제대하였다.

전쟁으로 인해 학업이 중단된 박승우는 고향으로 돌아와 농업에 종사하며 지역 사회 발전에 힘썼다. 그는 학도병으로서 나라를 지켰다는 사실에 깊은 자부심을 가지고 평생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