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되지 않은 그들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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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윤원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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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 경북 군위에서 태어난 윤원덕은 건천국민학교를 거쳐 경주공업중학교 4학년 재학 중 6·25 전쟁을 맞이하였다. 상급생들이 학도병에 자원한다는 소식을 들은 그는 부모님께 배구 시합에 간다는 말을 남기고 경주역에서 기차를 타고 대구로 향하였다.

대구역에 도착한 경주공업중학교 학생들은 상주국민학교로 이동하여 제2군단 첩보대에 배속되었다. 윤원덕은 상주, 군위, 영천, 팔공산, 홍천 등지를 다니며 적군의 위치와 동태를 파악하는 첩보 임무를 수행하였다.

하양에서 활동하던 중에는 하양병원장이던 외삼촌을 만났으며, 그곳에서 어머니와 극적으로 재회하기도 하였다. 홍천에서는 열여섯 살의 어린 인민군 포로를 생포하였으나, 사살하라는 명령 대신 옷을 벗겨 고향인 상주 쪽으로 돌려보내는 인도적 결정을 내렸다.

전쟁 중 학교로 복귀하여 경주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1954년 재입대하여 육군보병학교 갑종간부후보생으로 소위 임관하였다. 육군 수도사단 제1연대와 청주 제37사단 제111연대에서 장교로 임무를 수행하던 중, 지뢰 사고를 당하여 군을 떠나게 되었다. 제대 후에는 결혼하여 슬하에 3남 1녀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