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되지 않은 그들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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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이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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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경북 포항에서 태어난 이석수는 동지중학교 학생회장으로 재학하던 중 6·25 전쟁을 맞이하였다. 그는 집안에 있던 라디오를 통해 전쟁 소식을 빠르게 접하였고, 초기에는 국군에게 주먹밥을 전달하는 노무 지원 활동에 참여하였다.

1950년 8월경, 그는 국군 제3사단 공병대에 배속되어 학도병이 되었다. 직접 총을 드는 전투병 대신 최전방 부대에 실탄과 식량을 나르는 보급 임무를 맡았다. 특히 글을 모르는 병사들을 대신해 편지를 써주거나 군대 내 연락 업무를 도맡아 수행하며 행정적인 지원 역할도 병행하였다.

이석수는 3사단과 함께 동해안을 따라 북진하여 38선을 넘었고, 원산과 함흥을 거쳐 흥남까지 진격하였다. 그러나 중공군의 개입으로 흥남 철수 작전이 시작되자, 공병대로서 부두 정비와 물자 적재 임무를 수행한 뒤 배를 타고 묵호항으로 철수하였다. 1951년 초, 부대 재편 과정에서 학생 신분임을 인정받아 귀가 조치를 받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제대 후에는 건설부 등 중앙 부처를 거쳐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