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되지 않은 그들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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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이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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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년 경북 포항에서 태어난 이춘술은 수산중학교 재학 중 6·25 전쟁을 맞이하였다. 전쟁 초기 전황이 급박해지자 그는 포항시청에서 학도병으로 자원하였다. 감포국민학교에서 단기 훈련을 받은 뒤 정규 군인으로 전환되어 국군 제3사단 제26연대에 배치되었다.

그는 1950년 8월과 9월 사이 동부전선의 핵심인 형산강 전투에 참여하여 포항 탈환에 힘을 보탰다. 이후 국군의 반격이 시작되자 영덕과 장사동 일대를 거쳐 동해안 축선을 따라 북상하였다. 원산을 점령한 뒤 함경북도 내륙의 험준한 지형을 넘어 압록강 인근까지 진출하여 북진 작전의 최전선에 서기도 하였다.

중공군의 개입으로 후퇴가 시작되자 흥남 철수 작전을 통해 묵호항으로 내려왔다. 이후 소속 부대가 수도사단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도 강릉과 삼척 등 동부전선 방어 임무를 계속 수행하였다. 1951년 8월, 향로봉 전투에서 부상을 입어 부산 육군병원으로 후송되었으며 치료를 마친 뒤 제대하였다.

전후에는 고향 포항에서 농업에 종사하며 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을 역임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였다.